마마무의 리더인 솔라가 “눈과 귀를 만족시키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22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진행된 다섯 번째 미니 앨범 ‘퍼플(Purpl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솔라는 “(마마무가) 눈과 귀를 만족시키는 아티스트라고 인정하는 그날까지 (음악적인 콘셉트에 대한) 도전을 계속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번 미니 앨범 콘셉트 ‘퍼플’에 대해 휘인은 “보라색은 분홍과 파란색이 섞이면 나온다. 분홍색이 상큼하고 발랄하다면 파란색은 깊이 있고 진한 음악색이 담겼다”고 답했다. 이어 타이틀곡인 ‘나로 말할 것 같으면’에 대해 솔라는 “허세 아닌 허세로 ‘큐트허세’가 담겼다. 큐트허세는 당당한 여자들의 귀여운 외침”이라고 소개했다.

가수 마마무 ⒸRBW

마마무가 취재진에게 선보인 첫 곡은 앨범 발매 전 선공개된 ‘아재개그’. 아재개그의 가사에 대해 휘인은 “곡을 준비할 때 작은 이벤트로 팬과 소통하며 가사에 대한 아이디어를 받았다”고 소개하며 문별은 “7명 팬의 이름이 앨범에 담겼다”고 소개했는데, 앨범 가운데 ‘아재개그’의 스페셜 크레딧에는 문별이 소개한 대로 ‘상상꼬부기’ 씨 등 팬들의 실명이 담겨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멤버들은 마마무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먼저 솔라는 “마마무를 ‘볼매(볼수록 매력 있다)’라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키도 작고, 동네 친구 같다는 반응이 많았다”면서 “‘쟤네 걸그룹이야?’ 하는 시선도 많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문별은 마마무의 별명인 ‘비글돌’에 대해 “너무 좋다. 어떤 틀에 갇힌 캐릭터가 아닌 게 비글돌”이라면서 “비글돌은 자유분방함이 가득하다. 저희만의 색깔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수식어”라고 반색했다.

가수 마마무 ⒸRBW

이어 문별은 “마마무가 다른 걸그룹에 비해 화장이 강하고 구두를 높은 걸 신는 편”이라면서 “앞으로 마마무가 ‘깜찍하다’ 또는 ‘아기자기한 면도 있구나’ 하는 평도 듣고 싶다. 예쁜 모습도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데뷔 3주년을 맞이한 소감에 대해 휘인은 “데뷔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주년이나 되었다. 머릿속으로 많은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요즘처럼 음원 경쟁이 치열한 때에 마마무라고 걱정이 없는 건 아니었다. 솔라는 “김도훈 프로듀서가 ‘성적은 기대하지 마라, 기대한 만큼 실망이 클 수도 있으니 순위에 너무 연연하지 말아라’라며, 마마무가 농담식으로 순위가 낮으면 어떡하지 하고 걱정하면 김도훈 프로듀서는 ‘순위가 낮으면 좋은 거지, 올라갈 일만 남았으니’ 했다”며 “김도훈 프로듀서가 ‘더 즐겁게 해라, 불타오르게 해라’라고 주문하면 저희는 으쌰으쌰하고 올라간다”는 긍정의 에너지를 표했다.

이번 마마무의 미니 앨범 ‘Purple'는 22일 18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늘 이성과 감성의 공존을 꿈꾸고자 혹은 디오니시즘을 바라며 우뇌의 쿠데타를 꿈꾸지만 항상 좌뇌에 진압당하는 아폴로니즘의 역설을 겪는 비평가. http://blog.daum.net/js7kei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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