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방영한 MBC <무한도전>에는 굉장히 반가운 손님이 등장하여 눈길을 끌었다. 한때 유재석과 국민 남매로 불리며 예능계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이효리가 등장한 것.

다가오는 25일 첫 방영 예정인 JTBC <효리네 민박>을 통해 본격적으로 예능 컴백을 할 것으로 알려진 이효리가 <무한도전>에 등장하니 오랫동안 이효리의 예능 출연을 학수고대해왔던 시청자들은 반가움이 더 클 수밖에 없다.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3년 만에 <무한도전>에 출연한 이효리는 여전히 녹슬지 않은 예능감을 과시하며 시청자들을 즐겁게 하였다. 역시 박명수를 한 번에 누를 수 있는 예능인은 이효리뿐이었고, 오랜만에 제주도에서 억눌린 끼를 마음껏 발산한 이효리는 천상 예능인, 영원한 대중의 스타다.

한동안 요가 수련에 매진해왔다는 이효리는 남다른 유연함을 자랑하기도 했는데, 요가를 하면서 많은 것이 달라졌다고 하는 이효리는 정작 방송 촬영 중 '욱'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이효리와 함께 작업하고 있는 안무가 김설진이 등장해 다양한 춤을 배우는 시간도 가지고, 밀가루 범벅 등과 같은 장난스러운 장면도 연출되었던 <무한도전-이효리와 함께 춤을>은 원조 예능 스타 이효리와 함께해 더욱 의미 있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라디오스타>, <무한도전>을 통해 차세대 예능 스타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배정남이 등장해 <무한도전>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10년 전 이효리와 끈적한 베드신을 찍은 인연을 자랑하기도 했던 배정남은 <무한도전>에 연이어 등장하며, 새로운 멤버 발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이날 방송의 주인공은 단연 이효리였고, 예능감으로 똘똘 뭉친 이효리와 함께 했기에 재미있고 알찬 방송으로 기억될 수 있었다. 예전보다 한결 편안하고 유쾌한 모습으로 <무한도전>을 빛낸 이효리. 다음주 방영하는 <효리네 민박>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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