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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장악 3차 부역자 명단 발표, KBS 15명 MBC 16명언론노조 "편파 보도·부당 인사...지시·결정한 인물"
이준상 기자 | 승인 2017.06.15 11:45

[미디어스=이준상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김환균)이 지난해 12월과 올해 4월 1·2차 명단(60명)을 발표한 데 이어 15일 사내 민주화 제도와 절차를 퇴행시키고 정부·여당 편파적 보도와 부당한 인사 조치 등을 지시·결정한 언론인 명단 41명을 3차로 발표했다.

언론노조가 발표한 3차 언론 부역자 명단에는 MBC(방송문화진흥회 이사 포함)가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KBS 관계자 15명, YTN 6명, 연합뉴스 3명, 국제신문 1명이 포함됐다. 이로써 언론노조가 발표한 언론 부역자 명단에는 총 101명이 이름을 올리게 됐다.

언론노조에 따르면 이들은 정부·여당에 불리한 보도를 거부하거나 방해하고 정부에 유리한 보도와 편성을 지시해왔고, 정부의 정치적 인사 조치에 협조했으며 정부·여당에 비판적인 종사자 및 출연자에 대한 징계·검열을 지시하고 퇴출을 주도했다.

또한 부역자로 지목된 이들은 종사자의 업무능력 평가와 무관한 정치적 입장을 이유로 부당한 인사 조치를 결정하고 시행했으며 공영방송 이사로서 경영에 부적절하게 개입했거나 내부 비리 조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이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정부·여당 편파적 보도와 부당한 인사 조치 등을 지시·결정한 언론인 명단 41명을 3차로 발표했다.

김환균 위원장은 “1·2차 언론 부역자 명단을 발표하자 MBC가 이를 ‘언론계 블랙리스트’라며 소송까지 하겠다고 했다. 언론노조는 소송을 하겠다면 받아들이고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3차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언론 부역자들은 증거가 수집되는 대로 추후 발표하겠다고 했다.

언론노조 성재호 KBS본부장은 “부역자 명단을 발표하는 이유는 기록하고 조사해서 이들을 청산을 하기 위함”이라며 “현재 노조는 지난 9년간의 KBS백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언론노조 김연국 MBC본부장은 “1·2차 언론부역자 명단을 합치면 MBC는 총 41명의 이름을 올렸다”며 “MBC는 언론부역자의 화수분이다. 걸러내고 걸러내도 남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언론노조 박진수 YTN지부장은 “부역자 명단에 이름을 오른 사람들은 간단히 얘기해 비상식적이고 언론인으로서 신념을 권력에 팔은 사람들”이라며 “이들을 YTN에서 청산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측과 해직자 복직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곧 해직자 복직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언론노조는 “3차 명단 당사자들의 해명과 반박을 수용하고 타당성을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며 “해당 언론사들은 명단 발표를 ‘블랙리스트’로 왜곡하거나 ‘공공연한 정치적 행각’으로 매도하지 말고 위와 같이 적시한 기준에 대해 납득할 사유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언론노조 회의실 한쪽 벽을 점거하고 있는 2차 부역자 얼굴들 (사진=임순혜)

지난해 12월 발표된 1차 명단에는 청와대 홍보수석과 방송통신위원회·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규제·심의기구의 장, 공영방송 이사장, 공영언론사 전·현직 사장 등 10명이 포함됐다. 지난 4월 발표된 2차 명단에는 언론의 정치적 독립훼손, 보도 공정성과 제작 자율성 침한 전·현직 방송사 경영진과 이사회 이사, 보도 책임자 등 50명이 이름을 올렸다.

15일 언론노조가 발표한 41명의 언론 부역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KBS] ▲강선교 KBS비즈니스 사장 ▲강성철 전 KBS이사 ▲김성수 KBS방송본부장 ▲김영해 전 KBS부사장 ▲김정수 TV프로덕션1국장 ▲박만 전 KBS이사 ▲방석호 전 KBS이사 ▲이강덕 디지털주간 ▲이경우 라디오센터장 ▲이정봉 전 KBS보도본부장 ▲이제원 라디오프로덕션1국장 ▲이춘호 전 KBS이사 ▲전용길 전 KBS미디어 사장 ▲전진국 KBS부사장 ▲최재현 정치외교부장 (이상 15명)

[MBC] ▲문철호 전 부산MBC사장 ▲황용구 전 경남MBC사장 ▲황헌 MBC논설위원 ▲홍기백 MBC기획국장 ▲배연규 MBC심의국장 ▲김도인 편성제작본부장 ▲허무호 편집1센터장 ▲송병희 경영지원국장 ▲정재욱 법무실장 ▲장근수 강원영동MBC사장 ▲최혁재 대전MBC보도국장 ▲이우용 전 춘천MBC사장 ▲김원배 방문진 이사 ▲권혁철 방문진 이사 ▲이인철 방문진 이사 ▲박천일 전 방문진 이사 (이상 16명)

[YTN] ▲문중선 전 홍보심의팀 부장 ▲김익진 경영본부장 ▲상수종 보도본부장 ▲채문석 전 기획총괄팀장 ▲김종균 전 정치부장 ▲이동우 전 정치부장  (이상 6명)

[연합뉴스]▲이홍기 전무 ▲조복래 콘텐츠융합상무 ▲이창섭 미래전략실장 (이상 3명)

[국제신문] ▲차승민 발행인 

이준상 기자  junsang022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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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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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eens 2017-06-21 18:25:37

    오죽하면 방송국 노조에서 부역자 명단을 발표했겠나?
    특히 MBC는 완전 박근혜, 이명박이 방송국인것 처럼 편파 방송을 해서
    좋아하던 드라마도 안본다...."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정의로운 방송이다"
    이부역자들아!!!!   삭제

    • 언론자유 2017-06-21 18:17:42

      공공연한 언론계 블랙리스트. 세상이 바뀌었다고 언론노조가 맘에 안드는 언론인을 때려잡고 자기편들만 남기려 하는 세상이 된것같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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