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도형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최수만 전 한국전파진흥원장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내정을 철회하고 재공모를 진행한다.

민주당은 7일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비상임위원을 공모한다는 공고를 게시했다. 모집기간은 오는 12일까지다. 서류심사 합격자에 한해 16일 면접심사를 진행하게 된다.

추미애 대표는 지난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수만 전 원장의 방통위원 추천안을 재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최수만 전 원장은 오비맥주 근무 경력과 우상호 전 원내대표 사전 내정설 등으로 자격 논란을 겪어왔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 (사진=연함뉴스)

민주당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신경민 의원과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를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공모와 인선 절차를 진행해 나간다. 추천위원회는 미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 8인과 원내부대표단 2인(권미혁, 박경미 의원), 중앙당 당직자 3인(김민기 사무부총장, 김영진 전략기획위원장, 황희 홍보위원장) 등 13인으로 구성됐다.

지난 2월 방통위원 공모에 참여했던 최수만 전 원장과 최진봉 교수 등이 재공모에 참여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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