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높다. 특히 자유한국당 등 구여권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기대가 높은 상태다.

26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향후 5년 대통령 직무 수행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8%가 '잘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주보다 1%p 상승한 수치다. 잘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6%에 그쳤다.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모든 지역에서 기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당의 텃밭인 TK지역에서도 82%의 높은 기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라 지역의 기대감이 95%로 가장 높았고, 서울(90%), 경기·인천(89%), 부산·울산·경남(88%), 대전·세종·충청(82%) 순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 상승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도 치솟고 있다. 대선 직전 한국갤럽이 마지막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35%의 지지율을 기록했던 민주당은 5월 3주차 여론조사에서 48%의 지지를 얻었고, 이번 조사에서는 51%까지 지지율이 상승했다.

또한 민주당은 전 지역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TK지역에서도 민주당은 41%의 지지를 얻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한국당은 TK지역에서 16%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23~25일까지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조사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3%, 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안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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