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이준상 기자] ‘제19대 대통령 선거 투표 및 개표 방송’에서 지상파 3사와 종합편성채널 JTBC에 시청률이 집중됐다. 특히, 종편 JTBC는 지상파 SBS와 MBC를 넘는 시청률을 보이며 약진했다. 지상파 3사(KBS·MBC·SBS)와 종합편성채널(TV조선·JTBC·채널A·MBN), 보도전문채널(YTN·연합뉴스) 등 9개 방송사가 9일 동시에 투표·개표 방송을 한 가운데 나온 결과다.

1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투표가 마감된 오후 8시를 전후로 각사의 시청률은 KBS1TV 12.2%, JTBC 9.438%, SBS 7.2%, MBC 5.9%, MBN 1.955%, YTN 1.816%, 연합뉴스TV 1.137%, 채널A 1.113%, TV조선 0.828% 로 집계됐다. 각사의 방송 시간과 광고 시간이 달라 시청률표 상으로는 절대 비교와 합산이 되지 않는다.

19대 대선 출구조사 결과는?(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제19대 대통령선거 투표가 끝난 9일 20시께 각 방송사들이 일제히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17.5.9 zjin@yna.co.kr

시청률조사기관 TNMS가 전국 3200가구에 거주하는 약 9천명 시청자를 대상으로 9일 실시 한 조사에서도 결과는 유사했다. 선거 투표와 개표 관련 방송에서 시청률 1위는 KBS1 채널로 19대 대통령 선거 관련 방송 평균 시청률은 8.0%로 집계됐다. JTBC는 평균 가구 시청률 5.1 %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JTBC 다음으로 MBC가 19대 대통령 선거 관련 시청률 4.5%로 3위를 차지하였고, 그 다음 SBS (3.6%), MBN (1.7%) ,YTN (1.2%), 연합뉴스TV (1.1%), 채널A(1.0%), TV조선(0.7%) 순이었다.

지난 2012년 12월 19일 18대 대통령 선거 방송 당시 JTBC는 선거 관련 방송 평균 시청률(TNMS조사) 0.9%로 지상파 3사뿐만 아니라 종편채널 가운데서도 가장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보도와 관련, JTBC<뉴스룸>의 시청률 상승한 부분이 이번 19대 대선 선거 관련 방송에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KBS는 ‘2017 대선’, JTBC는 ‘우리의 선택’, SBS는 ‘국민의 선택’, MBC는 ‘선택 2017’ 이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했다. JTBC의 ‘우리의 선택’은 손석희 앵커는 진행으로 서울 광화문에서 방송됐다. 또한 특집 <뉴스룸>에서는 작가 유시민, 배우 윤여정이 패널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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