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1일 저녁 김무성, 정병국, 주호영 바른정당 공동선대위원장이 유승민 대선후보의 후보 사퇴를 설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바른정당 소속 의원 14명이 바른정당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에 합류, 홍준표 후보를 지지할 것이란 소식이다. 추가 탈당 소식도 들린다. 바른정당은 유승민 후보의 19대 조기대선 완주 여부를 두고 내홍을 겪어왔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연합뉴스)

이날 저녁 언론보도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측 핵심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오후 9시 30분 홍문표 의원을 비롯한 바른정당 의원 14명이 바른정당을 탈당해 홍준표 후보 지지를 선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 합류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진 의원은 장제원, 정운천, 홍문표, 박성중, 여상규, 박순자, 이진복, 이군현, 황영철, 김성태, 김재경 의원 등 14명이다.

당초 바른정당은 33명의 의석수를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14명의 의원이 탈당할 경우 재적의원 19명으로 국회 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된다.

김무성, 정병국, 주호영 바른정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서울 시내 모처에서 유승민 후보를 만나 범보수 단일화를 위한 후보 사퇴 등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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