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이준상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한 19대 대통령선거 공식 TV토론회 시청률이 지난 18대 대선1차 토론회와 대비해 절반에 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권자들이 이미 투표할 후보를 정했기 때문이거나 후보자에 대한 검색 경로가 다양해진 탓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TNMS는 지난 23일 저녁 8시부터 10개 채널(KBS1, MBC, SBS, OBS, TV 조선, MBN, YTN, 연합뉴스, KTV, 국회방송) 공동으로 동시 생방송한 ‘선관위 주관 대통령 후보 1차 토론’(3차 TV 토론)의 전국 시청률의 합이 24.1%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대선후보 TV토론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18대 대선1차 후보자 합동토론회(2012년 12월4일 방송) 때 9개 채널(KBS1, MBC, SBS, OBS,YTN, JTBC, 채널 A, TV 조선, MBN)이 방송한 전국 시청률의 합은 40.4%로 이번 토론회 대비 두 배 가까이 높았다.

또 <3차 TV 토론> 전국 시청률은 지난 13일 SBS와 연합뉴스가 동시에 녹화 방송한 <1차 TV토론> 전국 시청률(10.5%)보다는 높고, KBS1과 YTN 그리고 연합뉴스 3개 채널에서 동시에 생방송을 한 19일 <대통령 후보 2차 TV 토론> 시청률 채널(24%)과는 같은 수준이었다.

TNMS는 “대통령 후보자 TV 토론 시청률은 대통령 선거 전 대통령 후보자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지난 대선 때보다 시청률이 매우 낮은 것은 이미 유권자들이 누구에게 투표를 할지 어느 정도 정해진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 “인터넷이나 다른 검색 경로를 통해 후보자에 대한 여러 데이터 공유가 높아진 영향”이라고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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