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박무익 한국갤럽조사연구소 회장이 별세했다. 향년 74세이다. 한국 갤럽은 “박무익 회장이 2004년 만성 폐쇄성 폐질환 진단을 받고 지난해 폐 이식 수술을 받았지만, 재활과정에서 신장 기능이 나빠져 별세했다”고 밝혔다.

박무익 회장은 지난 1974년 우리나라 최초로 여론조사 전문회사를 설립했다. 이 회사가 한국갤럽의 전신이 되는 KSP(Korea Survey Polls)이다.

박무익 회장은 1943년 경북 경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철학과와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70년 금성사에서 카피라이터를 시작으로 광고업계에서 프리랜서 활동을 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층 1호실이며, 발인은 21일 오전 8시이다. 장지는 경기도 파주 삼각지 성당 하늘공원이다. 유가족으로는 부인 나초란 여사와 결혼한 세 자녀와 일곱 명의 손주들이 있다.

박무익 한국갤럽 회장 (사진=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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