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이준상 기자] 대선 첫 TV토론회 이후 시행된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와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에서는 문 후보가 안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조선일보가 칸타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14일~15일 전국의 유권자 1058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RDD 전화면접, 응답률 15.3%, 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문 후보 36.3%, 안 후보 31%로 두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7~8일 조선일보·칸타퍼블릭 조사에서 안 후보 37.5%, 문 후보 35.7%였던 것과 비교하면, 문 후보는 0.6%포인트 상승한 반면 안 후보는 6.5%포인트 하락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7.2%,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2.7%,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2.1%를 기록했다.

(안산=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왼쪽)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16일 오후 세월호 3주기 기억식이 열린 안산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추모사를 한 뒤 단상을 내려가고 있다. 2017.4.16 hihong@yna.co.kr(끝)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15~16일 전국의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응답률 31.0%, 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2.2%포인트)에서 문 후보는 38.5%, 안 후보는 37.3%를 기록했다. 지난 4~5일 중앙일보 조사(문 38.4%, 안 34.9%)와 마찬가지로 오차 범위 내의 차이다. 훙 후보는 7.4%, 유 후보는 3.9%, 심 후보는 3.7%였다.

서울경제신문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5~16일 전국의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유선18%·무선82% RDD 방식, 응답률 24%, 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문 후보는 42.6%의 지지율을 기록해 35.6%를 나타난 안 후보를 7.0%포인트를 앞섰다. 홍 후보는 7.3%, 심 후보는 3.9%, 유 후보가 2.7%였다.

리얼미터가 14일 전국의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무선90%·유선10% RDD방식, 응답률 10.6%, 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문 후보(45.4%)가 안 후보(30.7%)를 14.7%포인트 앞섰다. 홍 후보는 8.9%, 심 후보는 4.5%, 유 후보는 3.8%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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