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가 지면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문재인 국민의당 후보로 내보내는 '대형사고'를 쳤다.

11일자 조선일보 4, 5면에는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인터뷰가 나란히 실렸다. 그런데 5면에 실린 안 후보의 <安 "나는 유능한 후보…편가르기 정치와 싸우겠다"> 인터뷰 기사의 부제목은 <문재인 국민의당 대선후보 인터뷰>라고 적혀있었다.

▲11일자 조선일보 5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문재인 후보로 소개하고 있다.

조선일보는 뒤늦게 온라인 기사를 통해 "일부 지역에 배달된 본지 11일자 A5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인터뷰 기사 제목이 제작상의 실수로 '문재인 국민의당 대선후보 인터뷰'로 잘못 나갔다"면서 "안 후보와 문 후보, 독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지만, 이미 조선일보 초판은 널리 유통된 시점이었다.

▲2012년 7월 3일자 조선일보 1면. 이명박 '전 대통령'이라고 표기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당시 현직이었다.

조선일보의 실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2년 7월 3일자 조선일보 1면 종합기사로 게재된 <이상득 영장 방침> 기사에서는 당시 현직이었던 이명박 대통령을 이명박 '전' 대통령이라고 표기해 논란이 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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