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박양지 기자] 회화 기법을 사용해 서로에게 무관심한 현실을 표현, 공감을 이끌어내는 당찬 신예 작가를 울주에서 만나다.

울주문화예술회관(관장 황지애)은 울산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지역 내 미술계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된 2017 울주아트 신진작가 공모전 당선자 서유리 작가의 전시가 이달 18일부터 내달 19일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울주문예회관에서 열리는 첫 번째 신진작가 초대전인 이번 전시는 'Gray scale'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작가는 육면체, 구, 다각형 등의 단순화된 도형과 모노톤의 색을 사용해 현대사회가 지니는 익명성과 무관심으로 인한 심각한 사회문제를 전달한다.

서유리 작가 작품(제공=울주문화예술회관)

서유리 작가는 울산대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하고 '2014 아시아프(ASYAAF)'의 1부 작가로 선정되는 등 울산뿐만 아니라 수도권 등 다수 단체전 및 개인전에 참여했다.

울주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신진작가 공모를 통해 울산 지역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었다"며 "젊은 작가의 신선한 표현을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를 통해 공감과 재미를 느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울주문예회관에서 2017년 처음으로 진행한 울주아트 신진작가 공모전은 42명의 지원자가 응모했다. 그 가운데 최종 선정된 5명의 작가들은 전시 작품 제작 지원금 및 울주문화예술회관 내 전시기회가 주어지며, 올 한 해 동안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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