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임진수 기자] 서울시가 시·구립 공공시설 회원카드를 모바일앱에서 통합 발급·관리하고 시설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서울시민카드를 도입한다.

서울시민카드를 통해 시민들이 공공도서관 대출, 장난감 대여, 체육시설 이용 등 여러 행정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현재 시민들이 시‧구립 공공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각 시설을 방문하여 플라스틱 회원카드를 발급받고 소지해야 한다.

시는 모바일 기반의 서울시민카드가 출시되면 이러한 불편함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모바일에서 시‧구립 공공시설의 회원카드를 발급받아 여러 장의 회원카드를 한 번에 관리 할 수 있고 통합바코드를 활용해서 여러 시설의 회원으로 인증 받을 수 있다.

위치기반서비스를 활용, 내 주변 공공시설의 위치와 프로그램 정보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으며 시립미술관, 역사박물관 등을 관심시설로 등록해 두면 공연‧전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 받을 수도 있다.

또한 시립미술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에서 이메일이나 종이로 제공 중인 시설 주변 음식점 등의 할인쿠폰을 전자쿠폰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쿠폰 이용률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스마트폰 미소지자, 어린이, 노인층 등을 위하여 기존 공공시설의 플라스틱 회원카드 발급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7일부터 20일간 서울시민카드 플랫폼 개발 및 구축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개 모집에 나선다.

시는 올해 1단계 사업으로 서울도서관, 시립미술관, 세종문화회관, 녹색장난감도서관 등 시립시설 29개소와 시범 자치구 시설을 대상으로 서울시민카드를 발급할 계획이며 2018년부터는 서울시민카드 발급 대상시설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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