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광 목포한국병원 원장

[미디어스=허병남 기자]목포한국병원 류재광 원장이 지역의료 불균등 해소를 위해 크게 기여하는 등 공로를 인정 받아 국민훈장 목련장을 서울 63빌딩에서 7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류재광 목포한국병원장은 세월호 사고시 신속한 의료진 지원 및 응급환자 조치와 전라남도권 응급의료의 중심 의료기관 역할을 다 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 대한민국 응급의료 체계의 계획 및 육성․실행과 의료 취약지의 의료환경 개선 및 원격화상진료 활성화, 지역거점병원 설립에 이바지하며 대한민국 의료 불균등을 해소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였다.

뿐만 아니라 전남권역 경기 침체 속에서도 매년 지속적인 고용확대를 통해 일자리 창출을 했으며, 지역 방송국과 연계한 건강교실 실시, 도서지역 의료봉사 지원 등 주민 건강생활실천 활동을 통해 지역에 맞는 의료기관으로 맞추고, 구조 및 응급처치교육과 현장 응급의료종사자 전문화 교육을 실시하여 지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목련장을 수상한 류재광 원장은 “지방의료는 다 죽었다. 군 단위 의료취약지가 너무 많아 정부의 제도적 변화가 시급하다. 군 단위 병원들을 도울 수 있는 원격진료, 간호사 파견제, 응급의학과 전문의 파견제, 의료 취약지 병원의 영상 필름 판독 등으로 지역의 의료를 살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류 원장은 “모든 의사와 간호사가 수도권과 대도시에 집중돼있다. 농어촌 사람들의 자재들을 농어촌 특례자로 선발해, 의과대학에 공공의료보건대학에 교육 후 자기의 고향으로 돌려보내는 공공의료보건대학을 만들어 지역 의료 불균화를 해소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전라남도에 의과대학이 없어 우리 병원이 전라남도를 대표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써 국가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았다. 어떻게 보면 공적기관인데, 우리 동업자들을 설득해서 우리 병원을 국가의 자산으로 돌릴 수 있는 비영리 학교 법인이나 비영리 의료 법인화를 추진하여 확실한 체제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재광 원장은 장애인 고용 및 근로지원, 인식개선 등에 기여한 공으로 오는 13일 트루컴퍼니(True Company)상을 수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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