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임진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진우 부대변인은 2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정우택 선대위 위원장이 가짜 뉴스 유포를 겨냥한 무책임한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선대 위원장은 문재인 전 대표 아들의 과거 고용정보원 취업과 관련 근거 없는 비난의 ‘문모닝’을 오늘도 되풀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선대 위원장은 마치 그러한 의혹이 사실인 양 국회 차원의 검증을 주장했지만, 추가적인 근거는 전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한국당의 홍 후보는 자신이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으로 재임했음에도 재임 당시 별 문제를 제기하지 않다가 이제 와서 다시 끄집어내고 있다. 이러한 행위는 선거를 염두에 둔 정략적 발언임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정 선대 위원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대검 강력부에서 수사를 진행했던 “바다 이야기 사건”이 박영수 전 특검의 대검 중수부로 넘어간 뒤 흐지부지됐다는 의혹도 일각에서 제기됐다.’는 식의 무책임한 발언도 이어갔다. 이는 전형적인 ‘가짜뉴스’의 유포를 겨냥한 발언이다.

정 선대 위원장은 박영수 특검에 대한 의혹 제기와 관련해 그 근거를 명백히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일단 터뜨리고 아니면 말고’ 식의 발언은 공당의 대통령선거대책위원장이 취해야 할 자세가 아니다.

또한, 박영수 특검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수사한 특검을 노골적으로 부정하는 것이고, 이는 태극기 집회장에서의 주장과 연결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홍 후보와 정 선대 위원장에게 되물었다. 고용정보원 취업 과정과 바다 이야기 관련 의혹이 그렇게 강하게 들었다면, 지난 9년 이명박 박근혜 정권 동안 재조사 및 재수사하지 않고 뭐 했는가?

가짜뉴스 유포를 겨냥한 발언에 열 올리는 한국당의 태도는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

따라서 한국당은 가짜뉴스 생산하며 국민을 얕보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