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부’ 시책이 실효성을 드러내는지 정부 사이트 이용이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랭키닷컴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년간의 전년대비 방문자 성장률을 보면 인터넷 우체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이트에서 성장 추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시민을 위한 정부(Government for Citizen)을 표방하는 ‘전자민원 G4C’는 올해 1월부터 지속적인 성장률을 보였다. 이에 대해 랭키닷컴은 “지난 달부터 온라인 전입 신고제가 시행되는 등 출생신고, 사망신고 등 인터넷을 통해 점차 많은 민원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자정부 G4C 월간방문자 추이에서 나타난 것처럼 정부의 주요 이벤트에 따라 방문자 수의 편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국세청 홈텍스와 같은 경우, 연말 정산, 유류세 보조금 지금 등의 정부 이벤트에 따라, 성장률이 1054.33%(2008년 10월)에서 -86.89%(2009년 10월)을 오락가락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신종 플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질병관리본부의 예방접종행정지원 사이트(http://ir.cdc.go.kr/)가 급격히 성장한 것도 눈에 띈다.

▲ 전자민원 G4C 월간 방문자수 변화 (랭키닷컴 제공)

랭키닷컴은 “각 기관의 민원 시스템이 연계되어 실생활에 직접 이용되는 서비스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이 서비스를 찾는 이용자 역시 증가할 것”이라며 전자 행정 서비스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정부 전자행정 서비스의 성장세와 달리 우체국은 점차 방문자수가 감소하고 있다. 10월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우체국은 올해 들어 6월을 제외한 모든 기간 동안 전년 동기 대비 방문자 규모가 감소했다.

▲ 전자 정부 사이트 순위 정보 - 2009년 10월 월간순위 (랭키닷컴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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