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이준상 기자] 국민의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호남과 영남권에서 압승을 거둔 안철수 전 대표가 급부상하며 차기 대통령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안희정 충남지사를 제치고 2위를 탈환했다. 이에 따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의 격차가 10%대로 좁혀졌다.

31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차기 대통령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전주 대비 9%포인트 상승한 19%를 기록, 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지사(14%)를 밀어내고 2위에 올랐다. 안 지사는 지난주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문 전 대표는 전주와 동일한 31%를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8%, 홍준표 경남지사는 4%,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3%,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2%,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를 기록했다. 17%는 의견 표명을 유보했다.

정당별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전주 대비 3%포인트 오른 45%와 16%를 기록했으며, 자유한국당은 4%포인트 하락하며 9%로 나타났다. 이 외의 정당별 지지율은 바른정당 5%, 정의당 3% 순이었으며 없음/의견유보 등의 답변 비율은 22%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성인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2%,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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