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열린 '2009 A-Award'에서 <무한도전> 김태호 PD가 인텔리전스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지난주 방영된 <무한도전> ‘식객특집3탄 뉴욕편’에 대한 논란과 함께 김태호 PD의 수상식도 화제가 되고 있다.

김 PD는 수상소감에서 “지난 주말 온라인의 중심에 있었던 무한도전의 김태호"라며 자신을 소개한 뒤 "살면서 인텔리전스 하다는 말을 처음 들었다. 집에 가 자랑까지 했다","부상이 욕심나서 덥석 받아버린 것 같다"며 주최측이 다소 무안할 수 있을 만한 발언으로 재치있게 소감을 이어갔다. 이어 “내가 놓치지 않으려는 것은 새로운 재미"라며 일에 대한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김태호 PD는 패션부문을 수상해도 이상해 보이지 않을 엣지있는 의상과 파격적인 헤어스타일 또한 네티즌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09 A-Award'는 남성패션잡지 '아레나 옴므 플러스'와 아우디 코리아가 공동 개최했으며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A-Award'는 업무와 여가 그리고 가정과 사회 모두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이 시대의 진정한 남자인 ’블랙칼라 워커‘(Black Collar Worker)를 선정하는 행사다.

카리스마 부문에는 야구선수 추신수, 리더십 부문은 박찬욱 감독, 스타일 부문에 연예인 이병헌, 이노베이션 부문 풍월당 대표 박종호, 컨피던스 부문 양용은 프로골퍼, 패션 부문 가수 타이거 JK, 크리에이티브 부문 패션 디자이너 송지오씨가 각각 차지했다. 수상자 전원 부상금 총액 1,400만원은 유소년 야구 발전기금에 기부하기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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