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해남군

[미디어스=전병준 기자] 전남 해남군은 신용등급이 낮고 담보능력이 부족해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영세 소상공인을 위해 전남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맺고 무담보로 신용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특례보증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해남군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해남군이 출연하는 5000만원을 재원으로 전남신용보증재단은 업체당 최대 3000만원까지 최장 5년을 보증 지원하게 되며, 지원대상은 해남군에 사업장과 주소를 두고 있는 소상공인으로서 광업, 제조업, 건설업 및 운수업은 상시 근로자수 10명 미만, 그 외 업종은 상시 근로자 5명 미만의 소기업이다.

특례보증이 시행되면 신용 등급 낮아 고금리로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이 제1금융권에서 저금리로 대출이 가능하게 돼 이자 비용 절감과 점포 월세비, 시설개선 등의 자금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영걸 해남군수 권한대행은 “소상공인들의 경영난 해소를 위한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의 서민경제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식은 지난 27일 유영걸 해남군수 권한대행과 최형천 전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남군청에서 개최됐다.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