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임진수 기자] 서울시가 해외SPA브랜드의 시장진출로 인한 가격경쟁 심화로 어려운 상황에 내몰리고 있는 봉제산업의 지속가능한 자생적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의류제조업체 공동브랜드 육성 지원에 나선다.

의류제조업체 공동브랜드 육성 지원사업은 ▲ 공동브랜드 개발․운영 ▲ 의류제조업체 브랜딩을 위한 인큐베이팅 역할 ▲ 지원자격 완화를 통한 의류제조업체의 참여 폭 확대 ▲B2C 상품생산에 따른 의류제조업체의 재고부담 해소를 위해 B2B 위주 마케팅 지원 확대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시는 공동브랜드 개발부터 디자인 기획․개발, 생산, 유통․마케팅 등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패션브랜드 컨설팅 기관 1개사와 공동브랜드 개발에 참여할 의류제조업체 5개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는 자체 브랜드를 원하는 의류제조업체가 중심이 되어 ‘공동브랜드’로 기획, 개발, 생산, 유통 등에 이르는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고 ‘공동브랜드’ 이름으로 시제품을 제작해 시장 경쟁력을 시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교육 및 공동브랜드 운영 단계별 불성실 참여자의 사업참여 자격을 박탈할 수 있도록 ‘삼진아웃제’를 도입해 참여하는 의류제조업체의 성실한 참여와 품질 관리에 집중한다.

주용태 서울시 창조경제기획관은 “고용창출의 효과가 큰 봉제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