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임진수 기자] 신용현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24일 최근 부산고리원전에 대한 안전성 논란과 관련, “다른 어떤 것보다 안전에 신경을 써야할 곳이 바로 원자력발전소”라고 말했다.

신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정밀점검 결과를 통해서 고리 3호기 격납고 철판 배면에 127곳에 달하는 부식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금이라도 정밀점검으로 정밀점검으로 문제점을 찾아내고 공개한 것은 잘한 일”이라며 “앞으로 한수원과 원안위 등의 정부당국은 고리3호기 뿐만 아니라 건립시기가 1년 차이도 나지 않는 고리4호기 등 전체 원전격납고 철판부식에 대한 정밀점검을 통해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보강공사 등 확실한 안전조치를 통해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시켜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언론보도를 통해 고리1호기에서 지난 2011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약 5년 8개월간 저가의 거품제거용으로 소포제 배출이 금지된 제품인 디메틸폴리실록산이 포함된 소포제 100톤 가량을 바다에 유출한 사실이 알려졌다”며 “한수원측은 소포제 배출기준의 명확한 기준이 없었기 때문에 해당 소포제를 사용했고, 인체유해성 논란이 시작된 지난 8월 이후에는 사용을 안 하고 있다는 식으로 변명하고 있지만 해경은 관련자 6명과 한수원 법인을 입건해 검찰에 넘겼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포제와 같은 작은 곳에서부터 신뢰가 무너지면 원전안전에 관한 국민신뢰는 담보될 수 없다”며 “한수원과 원안위 가 이 문제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 원전안전에 대한 국민 불신을 줄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