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임진수 기자] 서울시는 하천에 퇴적돼 물의 흐름을 막고 하천 환경을 악화시키는 퇴적토를 금년 우기 및 조류․어류 산란기(5~6월) 도래전인 3월과 4월 집중 시행하여 통수 능력을 확보한다고 밝혔다.

하천에 쌓인 퇴적토는 하천 흐름을 정체시켜 하천범람과 오염을 가중 시키고, 둔치주변에 잦은 침수를 일으켜 산책로 등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여가 환경을 저해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관할 자치구와 합동조사를 실시하여 준설계획을 수립하고퇴적토가 많이 쌓여 있는 중랑천, 도림천, 홍제천 등 16개 하천에 대한 준설사업비 32억원을 관할 자치구에 지원했다.

특히 도림천은 지난 2011년 집중호우시 관악산의 광범위한 산지 유역에서 짧은 시간에 급격하게 우수가 유입되어 하천 범람이 발생된 지역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관악구와 구로구에서 매년 상류부 복개구간과 봉천천 합류부, 하류의 안양천 합류부 등에 과다하게 쌓여 있는 퇴적토를 집중적으로 준설하여 물이 흐르는 능력을 증대한다.

또한 산책로 등 체육시설 등이 많은 중랑천, 탄천, 목감천의 경우 잦은 둔치 침수를 방지하기 위한 준설을 시행하되 하천 경관 및 동식물의 서식처로 기능하는 하중도는 치수적으로 안전한 범위에서 가능한 보호하여 생태하천 보전도 도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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