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에서 무허가 조업을 한 중국어선 1척을 나포해 목포 전용부두로 이송하고 있다.

[미디어스=허병남 기자]목포해경은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에서 무허가 조업을 한 중국어선 1척을 나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목포해양경비안전서(서장 안두술)에 따르면 22일 오전 9시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서쪽 약 103.7km(어업협정선 외측 1.3km) 해상에서 중국 요녕성 수중선적 유망어선 요수어호(60톤, 승선원 16명)를 무허가 불법 조업 혐의로 나포했다.

나포된 중국어선은 지난 18일 중국 요녕성 수중항에서 출항했으며 어업협정선 외측에서 조업을 하다 22일 오전 5시께 다획을 목적으로 어업협정선 3.1km를 침범했다.

요수어호는 어구 5틀을 투망하고 무허가 조업을 했으며 양망하는 과정에서 해경 경비함이 검문검색차 접근하자 4.4km를 도주했으나 해경이 끝까지 추격해 결국 나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나포된 중국어선을 조업했던 위치로 다시 이동시켜 재 양망을 실시했으며 서대 등 잡어 100kg을 포획한 사실을 확인하고 목포 전용부두로 압송해 불법조업 경위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