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성범모 기자] 청주시가 2017년도 추진 환경부 생태하천 복원 신규 사업으로 선정된 흥덕구 가경동 일원 석남·가경천, 북이면 석화리 일원 석화천 등에 대해 3월부터 실시설계용역 및 용지보상 등을 적극 추진하는 등 시민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명하천으로 만들어 나간다.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하천의 수질오염, 건천화, 복개, 직강화, 구조물 설치 등으로 훼손된 하천의 수 생태 건강성을 회복하는 것으로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생명의 하천으로 복원 하는 사업이다.

석남·가경천은 흥덕구 신촌동에서 서원구 남이면 석판리까지 11.6km구간이다.

석화천은 청원구 북이면 화상리에서 내수읍 세교리까지 10.0km 구간이다.

시는 3개 하천의 수 생태 환경 복원을 위한 생태호안조성, 보 개량, 유지용수 확보, 퇴적토 준설, 어도조성, 수질정화 습지, 친수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 310억 원으로 국비 155억원, 도비 46억5000만 원, 시비 108억5000만 원이 투입된다.

시는 3월중 실시설계를 착공해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설계단계부터 지역 주민들과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등을 개최해 의견을 수렴한 뒤 올해 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어 시는 2018년 사업을 착공해 2020년 완공할 계획이다.

박선희 청주시 하천방재과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멸종 동·식물 복원, 수질정화 기능회복 등의 환경 복원과, 이·치수적 안정성이 확보된 하천으로 재탄생 할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건강한 친수 휴식공간으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월운천과 용두천 등 2개 하천은 사업비 230억 원을 투입해 2013년부터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시공 중에 있으며, 향후 효율적인 사업계획 수립을 위해 지역 내 28개소 지방하천에 대한 생태하천복원계획 수립용역도 추진 중에 있다.

<사진제공=청주시청> 청주시가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생명의 하천으로 복원 하는 사업을 추진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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