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임진수 기자] 서울산업진흥원(SBA)의 강주현 신직업교육팀 책임,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천기문 강남지점 회생지원팀장이 근로자이사로 임명된다. 각 기관의 비상임이사로 임기는 3년이다.

근로자이사제는 근로자 대표 1~2명이 이사회에 참여해 의결권을 행사하는 근로자 경영참여제도다. 관련 조례에 따라 정원 100명 이상인 14개 투자‧출연기관은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서울시는 작년 5월 도입 계획을 발표하고 서울시의회 의결로 '서울특별시 근로자이사제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면서 국내 최초로 도입한 '근로자이사제'가 현장에서 차질없이 적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근로자이사제는 독일, 스웨덴, 프랑스 등 OECD 28개국 중 18개국에서 도입․운영 중인 제도로, 국내에서는 서울시가 최초다.

서울산업진흥원은 강주현, 김필규 후보가 근로자이사 후보자로 등록해 지난 2월16~17일 상시근로자 286명을 대상으로 직접, 비밀, 무기명 투표를 진행했다.

또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천기문 후보가 단독으로 근로자이사 후보자로 등록해 2월21일 상시근로자 400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한편 의무도입기관 14개사 가운데 서울연구원, 서울산업진흥원, 서울신용보증재단을 제외한 나머지 11개 기관도 근로자이사 도입을 추진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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