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권희정 기자] 구로구에는 캐나다의 기업에 취직한 특성화고 학생이 있다. 주인공은 유한공업고등학교 김범준군(19)이다.

김군의 해외 진출은 구로구와 유한공고가 청소년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함께 펼쳐온 ‘청소년 해외교류 사업’의 결실이다.

2014년부터 캐나다 윈저에섹스가톨릭교육청과 청소년 교류 MOU를 맺은 유한공업고등학교는 ‘글로벌 현장학습’을 매년 실시해왔다.

김범준군을 포함한 학생 9명은 캐나다 글로벌 현장학습을 통해 현지 홈스테이, 영어 연수과정에 참여하며, 현지 기업체에서 현장실무를 경험했다.

글로벌 현장학습 후 참여 학생들은 현지 대학에 입학하거나 취업했고, 또한 현지 취업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로 유한공업고등학교는 이달 31일 교육부장관상도 수상한다.

구로구는 올해 청소년 글로벌 마인드 함양과 해외 경험 기회 제공을 위해 캐나다 윈저에섹스가톨릭교육청과 함께 청소년 교류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

사업 대상을 유한공업고등학교에서 구로구 내 다른 특성화고와 초등학교까지 넓혀 나갈 계획이다.

구로구를 내방한 윈저에섹스가톨릭교육청은 캐나다 최남단 대공업도시인 윈저시와 인근 중소도시 7개 시로 구성된 에섹스카운티 내에 소재한 초중등학교를 관할하는 상급교육기관이다.

2016년 10월 구로구와 교육분야 MOU를 맺은 이후 긴밀한 교류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