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허병남 기자]전남 강진군은 내년도 지역발전특별회계로 324억원을 최근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군이 신청한 지역발전특별회계 사업은 신규사업 19건, 계속사업 34건 등 53건으로 이들 총사업비 2천802억원 중 324억원을 신청했다.

사업별로 보면 새롭게 발굴한 주요 신규사업은 강진만 생태정원 조성 300억원, 어업 환경개선 시설지원사업 10억원, 강진군 작은영화관 건립 10억원, 강진만 노을경관 조성사업 35억원, 금강지구대구획경지정리사업 86억원, 신기지구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 40억원 등이다.

이번에 신청한 지역특별회계 324억원은 지난해 신청한 316억보다 8억원이 많은 금액으로, 전 공무원이 기회가 닿는 대로 발로 뛰며 예산확보 노력에 기울일 계획이다.

중앙부처와 전남도를 꾸준히 방문해 사업의 당위성을 직접 설명하는 등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국회의원과 출향공무원 등 협조 가능한 인적네트워크를 총동원해 내년도 지특회계가 확정될 때까지 행정력를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강진원 군수는 국가재정의 컨트롤 타워인 기획재정부와 각 중앙부처에 골고루 포진해 있는 행정고시 동기와 선후배 인맥을 충분히 활용, 소기의 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해마다 지특예산 확보액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정부에서도 강진군의 발전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강진군이 추진하는 사업이 타당하다고 보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힘들게 확보한 예산으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올해 초 2018년 신규 현안사업 발굴 보고회를 갖고 국립 강진청소년수련원 건립(386억원), 국가 첨단농업 실용화 교육센터 조성(600억원), 한국예술종합학교 분교 유치(75억원), 호남권 교통안전교육센터 건립(250억원) 등 총 37건으로 이들 전체 사업비 3018억원중 509억원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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