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오전 11시, 헌법재판소의 박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방송사들이 분주하게 편성표를 조정했다. 지상파 KBS·SBS, 종편 JTBC는 이날 오전부터 밤까지 <뉴스특보>를 대거 편성한다. MBC는 현재 편성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JTBC) (SBS)

SBS는 헌재의 박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10일 오전 9시부터 밤 12시 10분까지 총 15시간 이상 <뉴스특보>를 편성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아침연속극과 오전 9시 이후 편성됐던 모든 정규 프로그램들은 결방된다.

JTBC는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뉴스특보>를 편성했고, 이후에는 <정치부 회의> ,<뉴스룸>과 <특집 토론>을 이어간다. 기존에 편성됐던 <깨미탐험대>, <오늘, 굿데이>, <내 집이 나타났다>, <썰전 스페셜> 등은 편성이 취소된 것으로 보인다.

KBS는 현재 <뉴스 특보> 편성을 논의 중이다. KBS 마케팅전략부 관계자는 9일 “9시10분부터 뉴스 특보가 들어가고, 저녁 <뉴스9>까지 계속 특보로 이어질 것 같다”며 편성 논의가 결정되면 추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MBC도 편성 논의 단계에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MBC는 특보를 시간 편성을 어떻게 할지 논의 중이라고 전해졌다. 한 MBC 관계자는 9일 “현재 편성에 대해 논의 중"이라며 "헌재 탄핵 선고가 발표되는 11시 이전에 뉴스 특보가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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