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 운명의 날이 결정됐다. 탄핵심판 선고는 오는 10일 오전 11시에 내려진다.

▲박근혜 대통령. (연합뉴스)

헌법재판소는 8일 오후 3시 평의를 열어 2시간 여에 걸친 평의 끝에 10일 오전 11시 탄핵사건 선고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탄핵 선고일은 지난달 28일 열린 최종변론 이후 6번째 회의 만에 결정됐다. 배보윤 헌재 공보관은 "2016헌나1 대통령 탄핵사건에 대한 결정 청구는 2017년 3월 10일 11시에 하기로 한다"고 밝혔다.

10일 열릴 탄핵심판 선고는 방송 생중계가 허용될 예정이어서, 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여부를 생방송으로 지켜볼 수 있다.

탄핵 선고일이 결정되자 네티즌들은 "끝내자 빨리", "반드시 탄핵 인용 기원합니다", "드디어 탄핵 인용 날짜를 받았구나" 등의 댓글을 달아, 압도적인 탄핵 찬성 여론을 형성하고 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친박 단체들은 3박4일 연쇄집회에 돌입해 헌재를 압박하고 있다. 이들은 탄핵 선고일에 맞춰 버스를 대절해 헌재 앞에서 집회를 벌이겠다고 광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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