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박기영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 대행이 대선주자 비호감 1위에 등극했다. 지지율도 1% 하락했다.

(자료=한국갤럽)

한국갤럽의 24일 조사 발표에 따르면 응답자의 70%가 황 대행에 대해 ‘호감이 가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사 대상인 대선 후보자들 중 가장 많은 득표다. 반면 황 대행에 대해 ‘호감이 간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21%에 불과했다.

이와함께 황 대행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6%에 달했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3%에 그쳤다.

대선 후보자들 중에서 국민들에게 가장 호감이 가는 인물은 안희정 충남지사로 나타났다. ‘호감이 간다’는 응답률은 54%로 대선 후보자 중 유일하게 50%를 넘겼다. 2위는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로 응답자의 47%가 호감이 간다고 응답했다.

대선 후보자들 중 호감도 부문에서 긍적적인 응답이 부정적 응답보다 많았던 것은 안 지사와 문 전 대표뿐이다. 안 지사는 ‘호감이 간다는 응답’이 부정적인 응답보다 17% 더 많았고, 문 전 대표는 1% 더 많았다.

대선 지지율에서는 문 전 대표가 32%로 1위를 기록했다. 호감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안 지사가 21%로 뒤를 이었다. 비호감부문에서 1위를 한 황 대행은 8%를 기록했다.

지난주 대선 지지율과 비교하면 문 전 대표, 안 지사, 황 대행이 모두 1% 하락했다. 유일하게 대선 지지율이 상승한 후보는 이재명 성남시장으로, 지난 주 5% 보다 3% 오른 8%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휴대전화 RDD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상은 전국 성인 남녀 1006명이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로 신뢰수준 95%이다. 응답률은 2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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