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의면 대리에 위치한 노인복지 회관에서 한 해 동안 깨끗하고 질 좋은 천일염을 생산하기 위해 일 년 내 고생한 염전 근로자들을 위한 한마음 대회가 열렸다.

[미디어스=허병남 기자]지난 20일 오전 하의면 복지회관이 천일염 근로자들의 활기로 가득 차있다. 여름 내 내리 쬐었던 뜨거운 볕의 흔적이 여전히 얼굴에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한 해의 노력을 보상받는 듯 그들의 얼굴은 미소와 함께 잔뜩 상기되어 있었다.

하의면 대리에 위치한 노인복지 회관에서 한 해 동안 깨끗하고 질 좋은 천일염을 생산하기 위해 일 년 내 고생한 염전 근로자들을 위한 한마음 대회가 열렸다. 천일염 업주와 근로자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자 및 유관기관 단체까지 다양한 연령과 계층의 관계자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이번 행사는 하의면 천일염 생산자 협회 주최로 정기총회 및 2016년도 결산보고회 및 천일염 생산계획 논의, 업주와 근로자들의 단합대회로 진행되었으며 현재 신안군의 당면 문제인 염전 근로자들의 임금체불, 폭행 등 인권침해 예방을 위한 업주 및 근로자들의 인식 개선과 2017년 전라남도 신규 사업인 염전근로자를 위한 쉼터조성 사업 홍보 등 현 신안군의 염전 근로자들의 실태와 근무환경 개선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행사를 통해 김인수 하의면장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신안의 천일염을 생산하는데 한 해 동안 고생하셨으며, 더욱 질 좋고 깨끗한 천일염을 생산하고 알리기 위해 염전 주변의 위생관리에 신경써주기 바란다.” 며 천일염 생산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염전 주변 환경 정화 등에 대한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천일염생산자 이유신 협의회장은 “하의도의 질 좋은 천일염 생산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 및 이색적인 상품개발로 신안의 천일염을 더욱 알리고, 신안에서 근무하는 천일염 업주 및 근로자 등 관계자들의 인권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는 기회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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