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임진수 기자] 서울시가 버려지는 귀중한 수자원인 빗물의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소형 빗물저금통(빗물이용시설) 설치비 90%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금액은 규격에 따라 최소 150만원에서 최대 228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빗물저금통은 지붕 등에 내린 빗물을 작은 저장탱크(2톤 이하)에 모아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이렇게 모아진 빗물은 텃밭에 화단을 조성하거나 가정용 채소 재배 또는 마당을 청소하는데 활용할 수 있어 수돗물 사용 절감 효과가 있다.

시는 2006년부터 소형 빗물이용시설 설치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시민의 요청에 따라 매년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2억6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120개소를 지원한다.

설치를 원하는 시민은 신청서류를 작성해 해당 자치구(치수과 또는 환경과)에 신청하면 된다. 이후 지원 대상으로 확정되면 설치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또 빗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빗물이용 주치의'를 통해 빗물 활용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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