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우 인천시 동구의회 부의장. <사진제공=인천게릴라뉴스>

[미디어스=박봉민 기자] 인천시 동구의회 박영우 부의장(자유한국당. 만석동, 화수1·화평동, 화수2동, 송현3동, 송림1동, 송림4동)이 ‘구(區) 명칭 변경’과 관련해 “동구의 발전을 위한 백년대계(百年大計)”라고 강조했다.

박 부의장은 동구의회에서 ‘구(區) 명칭 변경’에 가장 적극적인 인물이다.

그는 미디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우리 동구는 인천시의 원도심 중에서도 가장 낙후한 지역”이라며 “침체된 우리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고 이곳을 지키며 살아갈 후손들을 위해 지금 우리가 할 일은 새로운 원동력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구라는 방위개념의 지명으로는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제대로 준비할 수 없다”며 “지역의 역사성과 정체성이 담긴 지명을 통해 ‘지역 브랜드 이미지’ 및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문제(구 명칭 변경)을 둘러싼 논란으로 지금 지역사회가 분열하고 있다”며 “더 이상의 반목과 갈등은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구의회가 이 문제를 조속히 마무리 해 갈등을 해결해 내지 못한다면 최악의 경우 주민투표로 갈 수 밖에 없다”며 “그렇게 되면 4억 원이라는 막대한 혈세 낭비는 물론, 주민들 간의 갈등과 반목이 고착화 될 염려가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구민들을 대변하는 구의원으로서, 그리고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구(區) 명칭 변경’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동료 의원들에게도 당리당략을 내려놓고 우리 구민들의 이익과 지역의 백년대계를 생각해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당부한다”고 호소했다.

특히, 그는 “내가 정치를 하는 목적은 나의 제2의 고장이자, 내 아이들의 삶의 터전이 될 인천과 동구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라며 “나는 나의 정치적 생명과 명예를 걸고 ‘구(區) 명칭 변경’을 필사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향후 ‘구(區) 명칭 변경’을 마무리 짓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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