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임진수 기자] 서울시는 서울시내 전입세대의 월세계약을 분석한 결과 교통이 편리한 지역을 중심으로 거주하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8월부터 시행한 ‘주택월세계약조사’ 자료를 통해 ‘주요대학(업무)지역이라면 월세액이 비싸더라도 계약’ 하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월세계약 실태를 알 수 있는 전국 유일의 자료이다.

보증금이 소액이거나 없어서 확정일자를 받지 않는 월세계약자가 서울시내 동주민센터를 통해 전입신고시 자율적으로 작성하는 월세계약 조사 자료를 집계한 결과, 같은 기간 확정일자를 받은 월세계약건수의 6.5%를 차지하는 4천여 건의 자료를 확보할 수 있었다.

세대주연령 기준으로 40세 이상과 미만이 거의 절반씩 차지하고 있었으며 40세 미만 세대의 월세부담액이 40세 이상 세대에 비해 14%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월세가격의 실제 부담액은 계약면적이나 전월세전환율(보증금을 월세로 환산하는 환산율)에 따라 다르게 평가되므로, 보증금을 모두 월세로 환산, 단위면적(3.3㎡)당 순수월세액으로 계산하면 도심권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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