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광주광역시>

[미디어스=하헌식 기자] 광주광역시는 대형․특수재난 발생 시 현장에서 효과적인 지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첨단 재난현장 통제단 지휘버스 1대가 도입된다고 15일 밝혔다.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는 16일 광산구 쌍암동 특수구조대 차고에서 긴급구조통제단 지휘버스 시연회를 개최한다.

긴급구조통제단은 대형․특수 재난현장에서 지휘와 통제를 담당하는 긴급구조기관인 소방본부의 비상설 기관이며, 지휘버스는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재난 현장과 119종합상황실 간 화상 작전회의와 근거리 영상 송출이 가능하다.

또한, 상황판단회의실을 설치해 현장지휘소 업무를 버스 내에서 입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지휘버스 외부에는 고성능카메라와 대형 모니터가 실려 지휘관들이 재난현장 영상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상황 변화에 따른 지휘를 할 수 있고, 음향시설과 조명탑을 활용해 대 시민 경보방송과 야간 현장대원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지휘버스를 대형재난 및 각 소방관서 및 소방안전본부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각 소방관서 긴급구조종합훈련에 따른 통제단 가동 훈련, 기타 지원활동 등에 투입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지휘버스 담당자와 관련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주 1회 이상 근거리 영상전송망과 화상시스템을 활용한 훈련, 기타 장비조작 훈련을 실시해 유사 시 지휘버스 가동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마재윤 소방안전본부장은 “통제단 지휘버스가 도입되면 각종 재난 시 원활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어떤 재난에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해 시민의 생명보호와 재산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지휘텐트, 발전기 등 34종 1500여 점의 운영장비를 탑재한 통제단 장비 운반차량을 5개 소방서에 배치해 재난 발생 시 신속히 긴급구조통제단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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