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박종삼 기자] 전북도는 민선 6기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 중인 ‘삼락농정’의 ‘사람 찾는 농촌’ 실현을 위해 58개 사업에 2604억 원을 투자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농촌관광객 75만 명 달성, 생생마을 120개 추가 육성, 귀농귀촌인 1만8000호(2만7000명) 유치, 6차 산업 사업장 매출액 120억 원 달성, 정주여건 개선 사업, 농업 생산기반 확충 등을 통해 활기찬 농촌, 살맛나는 농촌, 살고픈 농촌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우선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6개 사업에 154억 원을 투자한다. 지난해 66만 명의 농촌관광객을 유치한 도는 올해 75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매출액 100억 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2020년 100만 명 시대 달성을 위한 관광객 수용기반 시설 확충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농촌관광의 중심축인 농촌체험 휴양마을에 전문인력 채용 및 역량 강화 교육에 10억 원을 지원해 농촌고령화 등으로 인한 농촌체험 관광 사업 추진에 따른 애로를 해소할 방침이다. 지난해 40인 이상 농촌체험이 가능한 19개 마을에 대한 관광 상품 개발에 이어 올해는 숙식이 가능한 농촌체험 휴양 마을과 30인 이상 상품 농촌체험 휴양마을을 추가 발굴한다. 전북을 찾는 관광객과 수학여행 유치 등으로 농촌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중에 전북형 농촌관광 거점마을 육성사업이 착공에 들어가 최소 4개 마을이 완료된다.

또한 활력 넘치는 생생마을 조성을 위해 10개 사업에 54억 원을 투자한다. 도는 2020년 생생마을 1000개 조성을 위해 융합행정추진체계를 구축 중이다. 올해는 도정 10대 프로젝트로 선정,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융합행정추진체계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생생마을 만들기 정책 성과가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마을공동체를 조직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기초단계에 7억2000만원, 특화된 자원을 활용해 공동체활성화와 주민소득을 증대하는 활성화 단계에 29억 원, 보조사업이 완료된 마을의 운영활성화와 시설, 장비교체를 지원하는 사후관리단계에 7억3000만원을 투입한다. 농촌 읍면과 마을에 정착해 활동할 청년일자리 29개를 창출하는 농촌과소화 대응인력 육성사업에 6억2000만원을, 농촌마을 현장과 시군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홍보하는 데 3억8000만원을 투입한다.

이어 귀농어귀촌 유치 확대를 위해 16개 사업에 510억 원을 투자한다. 도는 도시민 1만8000호, 2만7000명 유치로 새로운 농촌 성장 동력을 확보해 농촌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1차적으로 수도권 도시민 상담, 귀농학교 운영 등 9개 사업에 43억 원을 지원해 도시민의 농촌살이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농업 농촌에 대한 친밀감과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2차적으로는 4개 사업에 44억 원을 지원해 귀농인의 집 등 임시 거주시설을 조성하고, 귀농귀촌에 보다 적극적인 도시민이 1개월 내외 또는 1년 내외로 농촌에 거주하면서 농업농촌 체험과 거주지역에 대한 정보 습득 기회를 제공하여 귀농귀촌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3차적으로는 멘토 건설팅, 주민유대 강화사업, 귀농창업 및 주택구입 자금 지원 등 3개 사업에 409억 원을 지원해 도내에 귀농귀촌한 도시민이 보다 빠르게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6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 11개 사업에 156억 원을 투자한다. 농업인이 체감하고 소비자가 신뢰하는 6차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생산기반조성, 인증제확대, 유통 및 소비촉진행사 지원을 강화해 6차 사업 인증(200개소)과 매출액 120억 원 달성을 위해 집중할 계획이다. 지역특화산업 클러스터육성을 위해 2개 사업에 76억 원을 지원, 지역단위 6차 산업을 조기에 정착 시킬 방침이다. 지역중심 밀착형 지원체계를 구축을 위해 7개 사업에 72억 원을 지원하고, 정책대상 범위, 집중육성대상, 지원성과 평가 등을 위해 2개 사업에 8억 원을 지원해 현장형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할 예정이다. 특히, 6차 산업 경영체 확대 및 소비자에게 6차 산업 우수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유통마케팅을 중점 추진해 농민, 소비자에게 신뢰를 확보, 제 값 받는 농업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주여건 개선 등을 위해 15개 사업에 1430억 원을 투자한다. 농지의 규모화, 현대화 등 농업인의 정주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권역 및 단위단위 종합개발사업 19개 지구,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10지구, 창조적 마을 만들기 34개 지구를 완료해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시킬 방침이다. 농업기반 정비 1,261ha, 농로 110km를 정비해 생산성 향상 등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독립적으로 운영되던 마을만들기 협력센터, 귀농어귀촌지원센터, 농촌관광지원센터를 전국 최초로 전북 농어촌 종합지원센터로 통합해 생생 마을만들기 조성부터 귀농귀촌, 농촌관광에까지 원스톱 지원시스템으로 ‘사람찾는 농촌’을 실현하고, 농촌활력의 메카로 운영할 계획이다.

강승구 농축수산식품국장은 “민선6기 삼락농정 ‘사람찾는 농촌’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지난해에는 행복마을 콘테스트 등에서 국무총리 상 수상과 농식품부 테마별‧계절별 농촌관광 코스 10선에 13개 마을과 으뜸촌 최다 선정 등 그간의 노력이 가시화 되고 있다”며 “올해에도 현장과 지속적인 소통 등을 통해 ‘사람찾는 농촌’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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