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박기영 기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오는 3월 광고시장 경기가 전월 대비 한층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코바코는 15일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 Korea Advertising Index)를 발표하고, 오는 3월 종합 KAI를 전월 대비 증가한 126.1로 전망했다. KAI는 코바코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발표하고 있는 광고시장 지표다.

매체별 3월 광고 경기 전망.(자료=코바코)

매체별로는 온라인-모바일의 KAI지수는 135.0으로 가장 높았고 지상파TV 107.9, 케이블TV 110.4, 라디오 101.1, 신문 111.4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공공기관·단체와 기업광고가 146.9, 음료·기호식품 145.5, 금융·보험과 증권 143.3, 제약 및 의료141.2 등의 강세가 예상됐다.

지상파TV 광고비 집행을 늘릴 것으로 응답한 업종은 의류 및 패션(133.3), 음료 및 기호식품(127.3), 공공기관/단체 및 기업광고(118.4) 업종이다. 온라인 모바일 매체는 가정용품과 수송기기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광고비 집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의류 및 패션(160.0), 음료 및 기호식품(154.5), 유통(154.5) 업종에서 광고비를 늘릴 것으로 응답했다.

기업규모별 전망지수를 살펴보면, 3월에는 대형광고주 광고비 증가(140.9) 전망이 뚜렷하다. 중형광고주(137.0)와 소형광고주(120.0)의 광고비도 전월 대비 광고비 집행 수준이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광고주는 全매체에서 모두 광고비 집행 증가를 전망했고, 중형광고주와 소형광고주 모두 온라인·모바일 매체 위주로 광고비를 집행할 것으로 응답했다.

코바코는 정부 3.0 정책에 부응해 방송통신광고 통계시스템과 코바코 홈페이지의 ‘정부 3.0 정보공개’, 스마트폰 “광고경기예측지수(KAI)”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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