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은 지난 13일 서울 용산역에서 내일로 발대식을 열어 강진을 홍보하고, 강진 사전답사여행을 진행했다.

[미디어스=허병남 기자]전남 강진군은 지난 13일 서울 용산역에서 내일로 발대식을 열어 강진을 홍보하고, 강진 사전답사여행을 진행해 ‘2017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를 위한 힘찬 포문을 열었다.

내일로 패스(Rail路)는 한국철도공사가 판매하는 만 28살 이하를 대상으로 한 자유석·입석 전용 무제한 철도승차권을 말한다. 내일로 패스를 들고 전국여행을 하는 젊은이들을 ‘내일러’라고 부른다. 내일러들은 전국 각지를 자유롭게 여행하며, SNS 등을 통해 새로운 여행지들을 알리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이에따라 강진군은 보다 많은 내일러들을 유치하고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강진의 매력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지난 13일 서울 용산역에서 강진 희망 내일로 발대식을 개최했다.

강진군과 내일러들은 용산역 대합실 3층 맞이방에 모여, 전국으로 이동하는 용산역 이용객들에게 강진의 특산물인 귀리와 장미 2017송이를 배포하면서‘강진방문의 해’를 적극 홍보했다.

발대식이 끝난 후, 용산역에서 출발한 내일러들은 나주역을 거쳐 강진으로 이동해 사전답사여행인 강진군 팸투어(Familiarization Tour)를 진행했다.

첫 날은 전라병영성, 백련사 다도체험, 다산초당 오솔길을 통해 강진의 매력을 느끼고, 둘째 날에는 고려청자박물관, 가우도 트래킹 및 짚트랙 체험, 강진만 갈대밭, 무위사, 강진다원 관광을 통해 강진의 방방 곳곳을 탐방했다.

강진 사전답사여행에 참가한 학생들은 “전라병영성 축성 600주년, 강진지명 탄생 600주년, 다산 경세유표 저술 200주년, 고려청자 재현 성공 40주년 등을 기념하는 ‘2017 강진 방문의 해’에 강진을 방문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팸투어를 통해 알게 된 아름다운 강진을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올해에는 내일러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올해 시티투어 버스를 광주, 대구 등 다른 지역으로 확대 증편해 운영할 계획이다. 광주에서 출발하는 시티투어 버스는 오는 3월 26일부터 11월 27일까지를 운영되고, 대구에서 출발하는 시티투어 버스는 5월 7일부터 11월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운영될 예정이다.

이밖에 강진군은 열차관광객 유치를 위해 수도권에서 열차를 타고 강진으로 내려오는 관광객(4인이상)을 대상으로, 숙박과 푸소체험 등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강진군은 오는 4월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강진군 병영면 전라병영성 일원에서 제20회 전라병영성 축성 600주년을 기념해 전라병영성 축제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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