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이오와주 축산업계 관계자들의 인천항 방문 모습.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미디어스=박봉민 기자] 미국 오아이오주 축산업계 관계자들이 13일 인천항을 찾았다.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인천항을 통한 현지 축산물의 한국 수출 가능성 및 현장 확인을 위해 진행된 이날 방문에는 아이오와 주 돈육 생산협회(Iowa Pork Producers Association)와 우육산업협의회(Iowa Beef Industry Council), 아이오와주 경제개발당국(Iowa Economic Development Authority), 주한미국대사관 농무관, 미국육류수출협회 본사(USMEF), 미국육류수출협회 한국지사장 등이 참여했다.

이날 방문단은 인천항만공사의 안내로 인천항 물류 현장을 둘러보고 홍경원 부사장을 만나 인천항을 둘러싼 물류환경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홍경원 인천항만공사 부사장은 “인천항은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이 거주하는 최대의 소비시장인 수도권을 배후로 두고 있다”며 “인천신항 개장 이후 미주 직항 개설로 축산물 수입이 늘어나고 있고,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유관기관 협조를 통해 1일 2회 검역을 실시하는 등 빠른 통관과 검역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양지혜 미육류수출협회(USMEF) 한국지사장은 “인천항을 통해 미국산 육류화물 수입길이 열린 것을 환영한다”며 “인천항을 통한 수입이 늘어날 수 있도록 미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적극 홍보하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이날 방문단은 미주-인천 서비스 ‘컨’선박이 기항하는 인천신항에서 IT를 활용한 물류시스템을 운영 현장을 살펴봤다.

한편, 이번 미국 출산업계 관계자들의 인천항 방문과 관련해 김순철 인천항만공사 마케팅 팀장은 “아이오와주 축산업계 관계자의 이번 방문은 인천신항 활성화를 위해 축산물을 비롯한 냉동·냉장화물 유치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 이루어졌다”며 “앞으로도 인천항 물동량 증대를 위해 다각적이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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