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ove 미국취업과정 수업 모습. <사진제공=인하대학교>

[미디어스=박봉민 기자] 인하대학교가 졸업생들의 해외취업 기회 확대를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그 일환으로 인하대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진행하는 해외 취업 지원 프로그램 ‘K-Move’ 사업을 통해 총 사업비 2억 3000만 원을 지원 받아 해외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좋은 일자리를 발굴하고 졸업 예정자 및 졸업생이 일정 연수 과정을 거치면 미국과 베트남 업체 현지 취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국가별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미국의 경우 6개월 간 학교에서 무역, 물류, 유통 등과 관련한 실무 수업과 함께 비즈니스 영어 등 외국어 교육이 함께 이루어지도록 한 ‘미국 취업 국제통합 스마트유통물류산업 실무자 과정’에 총 20명을 선별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이루어지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과정을 이수하면 학교와 컨소시엄을 맺은 곳이나 학교 동문이 일하고 있는 업체 중 선정해 화상 면접을 갖고 입사가 이뤄지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베트남의 경우, 총 10명을 선발하는 ‘베트남 취업 수출입 국제 무역인 양성 과정’을 통해 4개월 간 학교에서 직무·영어 교육이 이뤄지고 베트남 현지에서 2개월 간 베트남어 교육을 받는다. 현지 교육기간에 업체 면접 등이 진행되며, 4월에 참여 학생을 모집해 6월부터 6개월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 운영과 관련해 인하대 취업진로지원팀의 한 관계자는 “실무교육과 어학교육이 함께 이뤄지는 이 연수 과정을 마치면 미국과 베트남 현지 취업은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며 “그동안 물류, 경영 관련 과목을 수강하지 못했더라도 계절학기 수업을 인정해주고 있어 취업이 어려운 학과 학생들이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에는 졸업예정자나 이미 졸업한 학생만 지원 가능하며 경영·경제·물류 전공 학생 외에도 경영이나 물류 관련 강의를 1개 이상 이수한 타 전공자들도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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