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성범모 기자]

<사진제공=충청북도 도청>

영충호 시대의 주역으로 비상하는 작지만 강한 충북의 이미지를 대내․외에 널리 알릴 2017 충주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98회 전국체육대회는 오는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3만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게 된다.

이에 앞서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오는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7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충주종합경기장을 중심으로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치게 된다.

오는 6월 완공을 목표로 조성중인 충주종합경기장과 도내․외 14개 시․군 69개 경기장에서 경쟁을 펼치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이북5도와 해외동포 선수단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스포츠 축제로, 한반도의 중심 충북과 충주의 진면목을 전국에 알리게 된다.

대회 슬로건은 ‘생명중심 충북에서 세계중심 한국으로’ 정해졌으며, 대회 엠블럼과 태양이와 생명이로 명명된 마스코트와 포스터 등 대회 상징물이 확정됐다.

전국체전의 표어는 ‘바이오로 꽃핀 충북 체전으로 열매맺자’이며 장애인체전의 표어는 ‘사랑꽃핀 우정체전 벅찬감동 희망체전’이다.

또한, 개·폐회식 행사는 연출 자문위원회를 거쳐 오는 3월중 확정 예정이다. 종목별 경기장은 주개최지인 충주시에 15종목 23개경기장이 배정되었으며,

도내 11개시·군에 최소 1개 이상 종목 배정을 원칙으로 하여 전도민이 함께 참여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양대 체전의 개회식이 열릴 장소로 1만5천여석의 관람석과 1400여대의 주차장을 갖춘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을 건설 중에 있다. 경기장 개ㆍ보수가 필요한 6개 종목 8개 경기장도 예정된 일정에 따라 착실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체전추진에 필요한 운영위원회, 시민서포터즈, 실시부 등 인적자원의 구성을 마치고 가동 중에 있어 행정적 중비도 이상 없이 추진되고 있다.

충북도체육회는 올해 충주에서 열리는 제98회 전국체전에서 종합순위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 체육회는 47개 종목을 69개 경기장으로 배정하는 작업을 완료했으며 경기장 공·승인과 경기용 기구·경기진행요원 확보 등 102억8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충주와 청주가 각각 15개 종목 23개 경기장을 운영, 가장 많은 경기가 열리게 되며 승마와 근대 5종 종목은 경북 상주와 문경에서 각각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도 체육회는 경기에 필요한 시설과 기구를 차질 없이 확보하는 한편, 진행 요원도 모집할 예정이다.

도 체육회는 올해 전국체전이 충북에서 열리는 만큼 고득점 종목의 경기력 향상과 선수단 사기진작, 우수선수 영입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종합순위 2위를 달성할 방침이다.

또 기록경기의 경우 6위 이상 거둘 시 개최지 가산점 20%가 주어져 경기력 향상과 함께 불참 종목 우수선수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며 국군체육부대 소속 선수들의 개최지 참가가 확실시돼 미육성 단체종목에 대한 충북도체육회의 국군체육부대 선수 영입 여부도 목표달성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충북의 역대 최고 성적은 1966년 제47회 서울전국체전에서 기록한 종합순위 2위다. 충북에서 대회가 열렸던 1990년과 2004년에도 종합순위 3위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

곽영학 전국체전추진단장은 “충북에서 13년만에 전국체전이 열리는 만큼 종합 2위 달성과 성공 개최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양대체전 기간 중 도민과 함께 선수단 및 관광객에게 스포츠뿐만 아니라 신명나는 축제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중원문화대제전도 열린다.

장애인체전과 전국체전 기간 사이에 세계무술축제를 열고 전국체전 기간을 전후하여 우륵문화제, 충청감영제, 고미술축제, 중앙탑 탑돌이, 농산물축제 등 크고 작은 축제와 행사를 진행하는 등 전국체전을 문화체전으로 개최하고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대 체전이 개최되는 기간 동안 충주에서 15개 단체 1만6천명의 회원이 참여하는 전국단위 행사도 동시에 개최하기로 확정돼 있어 그 규모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충북 도민 모두가 체전 개최지라는 자부심을 갖고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화합, 문화, 경제, 안전체전을 이끄는 밑바탕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

이와 함께 문화가 어우러진 체전이라는 모티브를 갖고 우리 지역을 방문한 선수단과 관광객들에게 스포츠의 열정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하며, 입소문을 통해 충북의 진면목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되길 바란다.

이시종충청북도지사는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이 충북의 잠재력과 역량을 대내외에 과시와 중원문화를 잘 녹여낼 수 있도록 준비하여 충북을 찾는 선수들과 방문객들이 충북을 즐기고 다시 찾고 싶은 충북이 되는 계기가 되도록 체전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며 162만 충북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