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한겨레신문 사장로 양상우 전 사장이 선출됐다. 한겨레신문 사장 선거에는 선거권자 540명 중 1차 투표에 531명, 2차 투표에 513명이 참여해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양 전 사장은 다음달 18일 열리는 주주총회 선임절차를 거쳐 사장직에 취임하며, 임기는 3년이다.

10일 한겨레신문 사장 선거에서 새 사장으로 선출된 양상우 전 사장. (연합뉴스)

10일 열린 한겨레신문 사장 선거에서 양상우 전 사장은 결선투표 끝에 유강문 디지털미디어사업 국장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사장 자리에 복귀했다. 양 전 사장은 이번 선거에서 '미래를 향해 Reboot'라는 구호로 한겨레신문의 재출발을 과제로 제시했다.

양상우 전 사장은 한겨레신문 사장 후보자 1차 투표에서 540명 중 176명의 지지를 얻어, 121표를 득표한 유강문 국장과 함께 결선에 올랐다.

결선투표에서 양상우 전 사장은 258표를 득표해 255표의 유강문 국장을 3표 차로 따돌리고 차기 사장에 선출됐다.

양상우 전 사장은 15대 한겨레신문 사장을 역임한 인물로 1990년 한겨레신문에 입사해 기동취재팀장, 한겨레21 사회팀장 등을 거졌으며, 한겨레신문 노조위원장, 비상경영위원장 등을 거쳐 청암언론문화재단 이사를 지낸 인물로 현재는 한겨레신문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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