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김환균 위원장과 김동훈 수석부위원장이 언론노조 제8대에 이어 제9대를 이끌게 됐다.

9일 언론노조 제26차 대의원회에서 치러진 선거에서 김환균, 김동훈 후보조가 118표(재적 116명, 투표율 71.1%) 중 찬성 106표(89.8%)를 받아 당선됐다. 임기는 올 3월부터 2019년 2월까지 2년이다.

김환균 위원장 후보는 MBC 시사교양PD로 2006년 한국PD연합회장을 역임했으며 2008년부터 ‘PD수첩’ 진행 겸 책임CP를 맡았다. 김동훈 수석부위원장 후보는 한겨레 기자다.

9대 당선자들은 ▲대선에서의 민주적 정권 수립 ▲언론개혁 ▲떳떳한 노동, 당당한 노동자 ▲ 미디어 발전의 안정적 토대 구축 ▲함께하는 노동조합 등 5대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김환균 위원장 당선자는 “두 번째 임기에서 아직 쟁취하지 못한 언론 장악 금지법 쟁취와 비정규직 노동자를 포함한 언론 노동자 모두가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고 제대로 대접받을 수 있는 언론 환경을 위해 혼신을 다해 싸워나갈 것을 다시 한 번 약속을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동훈 수석부위원장 당선자는 “새로운 출발점에 서서 저희의 공약을 다시 떠올립니다. 여성, 지역, 신문, 출판 조직의 다급한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특히 OBS 정리해고 분쇄 투쟁에 앞장 서겠습니다”라고 당선 소감을 말했습니다.

한편, 언론노조 9대(언론노련 15대) 회계감사에 장재훈 CBS지부 사무국장, 손봉철 국민CTS지부장, 신영섭 SKYlife지부 사무국장, 오태훈 KBS본부 부본부장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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