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주기노 기자] 전남 광양시가 전라남도에서는 처음으로 어린이집 원장, 보육교사, 취사부에게 설 명절휴가비를 지원한다.

이는 민선6개 역점시책인 ‘아아 양육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시에서는 관내 어린이집 148개소에 재직 중인 1100여 명의 보육교직원에게 설과 추석 명절휴가비로 1인당 10만 원씩 연 2회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보육업무추진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는 광양시는 선진 보육도시 이름에 걸맞게 보육 교직원들의 처우개선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광양시는 2006년부터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에게 월 5만 원에서 8만 원의 복리후생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보육교사 워크숍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병환 교육청소년과장은 “저출산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시에서는 이번 명절휴가비 지원 뿐 아니라 다양한 시책을 개발해 모든 아이와 부모, 보육 교직원들이 행복한 보육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으며 이어 “이번 설명절 휴가비 지원으로 처우가 열악한 어린이집 교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져 아이들에게 더 좋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해 11월 전국 최초로 ‘어린이 보육재단 지원 및 운영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상반기 중 ‘광양시 어린이 보육재단’을 출범해 보육업무를 전문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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