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임진수 기자] 남산골한옥마을은 2월 4일 입춘을 맞아 세시행사 ‘반가운 시작, 입춘’을 개최한다.

행사는 입춘첩 붙이기와 오신반 시식 등 세시풍속을 재현하며 풍물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입춘의 대표 프로그램인 입춘첩 붙이기는 11시 남한골한옥마을 정문에서 진행되며 공모로 선정된 초등학생 시연자가 함께한다. 이날 한옥마을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는 가정용 입춘첩을 무료로 나눠준다.

행사는 새로운 해를 즐거운 마음으로 맞이하기 위한 풍물공연이 진행되며 나쁜 일을 극복하는 마음을 담아 전해지는 입춘의 풍속인 ‘오신반’을 선착순 200명에게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오신반은 맵고 자극적인 모듬 나물과 함께 먹는 밥이다. 예로부터 삶에는 다섯 가지 괴로움이 따른다고 여겨 다섯 가지 매운 오신채를 먹음으로써 그것을 극복하라는 의미가 있다.

행사가 진행되는 토요일 오후 2시와 4시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인형극 ‘파란 토끼 룰루의 모험’이 진행된다. 빛과 그림자를 이용한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는 공연은 ‘2016 아시테지’ 올해의 우수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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