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유승철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0일 오전 농기원 곤충자원센터에서 ‘경기도 곤충산업연구회 교육 및 육성계획’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경기도곤충산업연구회 회원 55명, 곤충사육농가 관계자 5명 등 총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곤충산업의 육성방안과 알아야 할 법 규정과 올해 육성계획에 대해 다뤘다.

농기원에 따르면 경기지역 곤충사육농가는 해마다 늘어 2013년 73호, 2014년 93호에서 2015년에는 153호, 종사자는 387명이다.

농기원 곤충기술팀 송성호 농촌지도사는 이날 발표를 통해 “곤충은 고단백질원으로 이미 중국, 태국 등 아시아 지역과 아프리카, 유럽 등지에서 식·약용으로 사용된다”며 “지구 전체 동물계의 70%를 차지하는 미개발 생물자원인 곤충을 일반 식품원료로 사용해 시장확장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송 지도사는 국내 곤충산업의 문제점으로 ▲곤충산업의 대중이해 부족 ▲고비용 유통구조 및 단순한 유통채널 ▲법·제도 체계 정비 필요 ▲R&D핵심기술 부재 등을 지적하고, 해결 방안으로 농기원은 올해 곤충·양잠·양봉산업을 확대 지원하고 곤충자원을 활용한 사료·식용 곤충 탐색 등 R&D 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경기도곤충산업연구회 연간활동과 사업계획 수립, 곤충산업연구회의 활성화를 위한 토의 등을 진행했다.

김순재 농업기술원장은 “도 농기원은 2013년에 전국에서 두 번째로 곤충산업 발전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고 전국 최초로 곤충산업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아 곤충산업 전문가를 배출하고 있다”며 “곤충자원센터가 지난해에 완공돼 운영 중으로 토종천적개발, 곤충가공식품, 곤충체험학습에 알맞은 곤충탐색 등 연구개발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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