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천도시공사

[미디어스=박봉민 기자] 인천도시공사가 올해 서민주거복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올해 서민주거복지 강화를 주요 사업목표로 정한 인천도시공사는 오는 24일 오후, 다세대·다가구 건축사업자를 대상으로 ‘2017년도 매입임대주택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매입임대주택사업’은 최소 비용 투입으로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복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주변 시세의 3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한다.

도입 첫해인 지난해 당초 매입목표 물량인 100호를 초과한 106호를 공급한 인천도시공사는 올해에도 100호 공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원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주거취약계층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대규모 재생사업이 진행되는 중구과 동구지역을 시범사업지역으로 분류해 순환용 주택으로 집중 매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신혼부부를 주요 타깃으로 했던 공급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창업지원주택이나, 만18세가 돼 보육시설을 퇴소하게 되는 청년까지 다양한 사회적계층의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공급을 시도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기존의 건설완료 된 준공주택 중심으로 매입방식을 변경해 건설사업자와 협약을 통해 사전등록제를 실시하고 건설 중인 주택까지 매입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매입임대주택 사업’은 이날 설명회 후 내달(2월) 중 대상지역을 선정해 3월부터 매입공고와 계약을 진행하게 된다.

한편, 인천도시공사는 ‘매입임대주택 사업’ 외 ‘전세임대사업’을 통해 600호를 신규 공급할 계획이다. 이러한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서민주거안정’이라는 도시공사 본연의 임무에 충실히 하고 도시개발 주무 공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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