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주기노 기자] 전남 순천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생활 안정을 위해 2796억 원을 상반기에 신속 집행한다.

시는 상반기 집행액인 2796억 원은 올해 예산 1조 22억 원 중 신속집행 대상 사업비 5084억 원의 55%에 해당하며, 시는 예산의 신속 집행을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총괄반, 사업추진반 등 4개반으로 신속집행 상황단을 구성하고 오는 6월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사업비 3억 원 이상 대형 사업은 관리카드를 작성해 설계, 적격심사, 발주, 착공 등 공정별로 추진상황을 수시 점검하고 월별, 분기별 대책보고회 등을 통해 문제점을 발굴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시는 올해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 안정, SOC 사업 등 신속집행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원활하고 신속한 집행을 위해 긴급입찰제도, 적격심사 기간 단축 등 현행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현장 확인 등 예산의 신속집행으로 시민 체감 경기가 살아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

이와 함께 경기 침체로 인한 설 명절 임금 체불 방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설공사비와 물품대금은 신속 집행해 체감도를 향상시킬 방침이다.

앞서 소규모 주민숙원 사업 조기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23명으로 합동 설계단을 구성하고 농업기반 시설, 진입로, 하천 등 438건 78억여 원에 대해 오는 1월말까지 자체 설계를 마무리한 뒤 조기 발주할 예정이며, 합동 설계로 7억여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예측하고 있으며 절감된 예산은 1회 추가경정예산에 일자리 창출 분야에 재투자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상반기 신속 집행으로 시민들의 체감 경기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져올 뿐 아니라 연말에 집중되는 예산을 상반기에 집행해 계획적이고 효율적인 예산 집행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지난해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액 2989억 원 대비 103%인 3070억 원을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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