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유승철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이하 농기원)이 농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농가 경영상태를 분석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2017년 강소농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한다.

농기원은 17일 오전 성창농원(안성시 공도읍 소재)에서 강소농, 농기원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소농 민간전문가 발대식’을 개최하고 민간전문가로 이뤄진 현장기술지원단을 구성했다.

강소농 민간전문가는 8개 분야(식량, 과수, 원예, 농산물가공, 농업경영·마케팅, 농촌지역개발, 농촌관광, 농산업창업) 10명의 전문가로 이뤄져 이날부터 올해 말까지 강소농 현장기술지원단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들 분야별 전문가는 2~3명씩 팀을 이뤄 도내 강소농을 대상으로 생산부터 가공, 마케팅까지 원스톱 컨설팅을 지원한다.

강소농은 중소규모의 가족농 중심의 농가 중 시군별 농업기술센터에서 기본교육을 이수한 농가를 대상으로 확정되며 지난해 말 기준 도내 강소농은 총 9,029명이다.

강소농 현장기술지원단은 이날 발대식을 갖고, 안성시 강소농 14개 농가로 이뤄진 ‘산들맛’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품목별 생산·가공기술 등에 대한 분야별 컨설팅을 시작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컨설팅을 받기 원하는 농가는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도 농기원 강소농 현장기술지원단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도내 강소농들이 농장에서 발생한 다양한 문제를 현장기술지원단을 통해 보다 효과적이고 전문적으로 해결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효율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올해 강소농 경영체 소득이 10% 향상하기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기원은 2012년부터 매해 강소농 민간전문가를 선정해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 지난해 컨설팅 1,670회, 현장집합교육 297회, 상담 1,766회 등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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