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열어 차기 KBS이사진 11명을 결정했다.

▲ 서울 여의도 KBS 본사 사옥 ⓒ미디어스
방통위는 한나라당 추천 몫으로 손병두 전 서강대 총장, 남승자 KBS 보도본부 해설위원, 이상인 변호사, 이창근 광운대 교수, 정윤식 강원대 교수, 황근 선문대 교수, 홍수완 전 KBS 기술본부장 등 7인을, 민주당 추천 몫으로 김영호 언론개혁시민연대 대표, 진홍순 전 KBS 특임본부장, 고영신 전 경향신문 상무, 이창현 국민대 교수 등 4인을 임명 추천한다고 밝혔다. 여야 추천 비율은 7 : 4로 나뉜다.

이기주 기획조정실장은 “조만간 대통령의 임명절차를 거칠 예정”이라며 “이사장은 호선에 의해 선출된다”고 밝혔다. 이사장으로 손병두 전 서강대 총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 이사 선임이 두 차례 연기된 이유에 대해 이 실장은 “대통령이 임명하기 때문에 신원조회를 정밀하게 진행했고 현 이사진의 임기가 8월 31일로 종료되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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